오픈소스컨설팅의 일하는 문화를 소개합니다! 

안녕하세요, 오픈소스컨설팅 마케터 김혜진 입니다.

어느 덧 2020년도 두달이 채 남지 않았네요. 모두 한 해 마무리 잘하고 계신가요? 오픈소스컨설팅에서는 남은 2개월을 알차게 보내고, 따뜻한 연말을 맞이하기 위해

지난 11월 3일~4일, 이틀동안 PI(Program Increment) Planning을 진행하였습니다.

PI Planning은 애자일 조직의 전 구성원이 모여 일정한 PI(Program Increment, 8~12주) 주기의 업무 계획을 수립하는 일종의 워크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애자일 조직, 많이들 들어보셨을 것 같은데요~ 급변하는 비즈니스 및 외부 환경 변화의 영향으로 최근 애자일 조직 문화도 다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애자일 조직이란 기존의 수직적 조직이 아니라, 필요에 맞게 다기능 팀을 구성하는 수평적 구조로,다수의 전략과제를 장기간 추진하는 것이 아니라, 소수의 과제에 집중하고 수정을 반복하는 방식으로 일을 수행합니다.

오픈소스컨설팅은 애자일 방식 중에서도 SAFe(Scaled Agile Framework)라는 방법론을 적용하여 업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PI Planning은 우리의 업무 계획을 스스로 수립하는 SAFe의 핵심 행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잠깐! 

SAFe란 무엇일까요? 기업의 민첩성을 위한 프레임워크로, 특히 복잡한 프로젝트 관리에 필요한 프로세스와 구체화된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대규모 조직이 적용하기에 적합한 애자일 방법론입니다. 참고로 오픈소스컨설팅은 SAFe를 개발, 공급하는 Scaled Agile사의 국내 유일 파트너사입니다. 

  >>자세히보기

이번 포스팅에서는 오픈소스컨설팅의 애자일 적용기 – PI Planning 이틀 간의 내용을 공유하려고 합니다. 


We’re all on the same train! 

PI Planning은 모든 구성원들이 한 기차를 타고, 같은 방향으로 나아갈 것을 약속하는 자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를 SAFe에서는 ART(Agile Release Train)이라고 표현하는데요,

ART란 변화에 신속하기 대응하기 위해 기업의 중요한 가치 흐름을 중심으로 최종 사용자에게 이익을 제공하는 솔루션을 정의, 제공 및 운영하는 데 필요한 모든 인력을 보유한 가상 조직을 의미합니다.

PI가 진행되는 동안 구성원이 모여 하나의 ART를 구성하게 되는 것이죠. 물론 조직의 가치 흐름에 따라 여러 ART가 포함될 수도 있습니다.

이틀 간의 PI Planning은 주로 아래와 같은 아젠다로 진행됩니다.

PI Planning의 첫 날은 경영진이 수립한 회사의 비전과 제품 로드맵, 사업 현황을 구성원들과 공유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경영진과 조직원들은 한 기차를 탄 운명 공동체로서, 회사의 방향성에 대해 서로 합의하는 중요한 아젠다입니다.

오픈소스컨설팅은 최근 “마이그레이션 전문 기업”이라는 비전을 새롭게 수립하였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개인과 조직의 마인드셋에 관한 이야기로 문을 열었습니다.

현재 우리의 사업 현황과 향후 목표, 그리고 방향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Agile team is a self-organizing team! 

PI Planning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바로 애자일팀이 스스로 업무와 목표를 정한다는 점입니다.

Top-down 방식으로 일을 지시받아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오전 세션에서 공유된 회사의 방향에 맞게 PI기간 동안의 팀이 해야할 일과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를 스스로 도출해 냅니다.

각 팀에서는 팀이 해야할 일을 정하고 이를 Program Board에 부착을 하는데요, 우리 회사의 중요 마일스톤과 함께 진행되어야할 모든 팀의 업무가 모이게 되고, 여기에 팀 간 업무의 디펜던시를 파악할 수 있게 됩니다.

Program Board와 함께 PI Planning에서 도출되어야 할 주요 Output이 또 하나 있는데요,

바로 우리가 스스로 세운 우리의 목표 PI Objective입니다.

PI Objective는 목표 수립 시 가장 많이 사용되는 SMART 기법을 활용하여 작성하게 됩니다.

(SMART? Specific/ Measurable/ Achievable/ Realistic/ Time-Bounded)

PI Planning의 첫 날은 각 팀에서 수립한 PI Objective를 발표하는 것으로 마무리합니다.

경영진들은 PI Planning 첫 날의 결과를 리뷰하고, 수정/보완사항을 검토하는 자리를 갖습니다.

PI Planning 둘째 날이 밝았습니다!

전날의 경영진 리뷰를 기반으로 문제 해결과 보완사항을 논의하게 됩니다.

경영진 리뷰에 따라 사업 우선순위 혹은 Vision이 조정될 수도 있고, 업무 범위 변경이나 사람의 이동이 있을 수 있습니다. 각 팀은 수정.보완사항을 기준으로 최종 계획을 수립하고 위헙요소를 확정합니다.

경영진은 각 팀을 라운딩하며 대화를 통해 PI Objective에 Business Value를 부여합니다. Business Value를 부여하는 작업은 이러한 의사결정 뒤에 숨겨진 전략과 맥락을 전달할 수 있기 때문에 PI Planning에서 이루어지는 중요한 커뮤니케이션 자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각 팀은 다시 한 자리에 모여 최종 계획과 위험요소를 발표합니다.

팀의 목표를 달성하는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위험요소와 장애물을 공유하고, 아래의 ROAM 중 하나를 할당합니다.

위험 요소가 ART 전체에 투명하게 공개되고, 경영진을 포함한 모든 직원이 이에 대한 해결점을 논의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 Resolved : 해결 되었음, 더 이상 걱정 없음
  • Owned : 누군가 책임을 가지고 해결 중
  • Accepted : 할 수 있는 것이 없음, 만약 Risk가 발생하면 출시(Release)에 대한 타협이 필요
  • Mitigated : 팀이 필요에 따라 조정 계획을 가지고 있음

Very high confidence from all! 

업무 디펜던시와 리스크가 해결된 후 모든 구성원들의 자신감 투표, Confidence Vote를 실시합니다.

Confidence Vote를 통해 팀은 아래 두가지 사항에 대해 약속을 합니다.

  1. 팀은 동의한 Objective를 달성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하겠다.
  2. 단순하게 달성할 수 없을 것 같은 사실들이 있다면 팀은 즉각 드러내고 수정 작업이 바로 들어가야 한다.

구성원은 손가락으로 5개 만점 투표(Fist of five vote) 를 실시하고, 만약 한명이라도 2개 또는 1개에 투표할 경우 의견을 확인하여 계획을 수정, 보완해야 합니다.

오픈소스컨설팅의 두 번째 PI Planning은 모든 구성원들의 자신감 가득찬 모습으로 마무리가 되었답니다! 

PI Planning의 마지막 순서는 애자일하면 빠질 수 없는 문화, 바로 “회고(Retrospective)”입니다.

이번 PI Planning동안 잘한 점, 잘하지 못한 점, 다음 번에 더 잘할 수 있는 점을 파악함으로써 성숙된 애자일 문화로 발전시켜 나가게 됩니다.


지금까지 오픈소스컨설팅의 일하는 문화, SAFe의 PI Planning 후기를 간단하게나마 소개드렸는데요, 어떠셨나요? 

애자일은 들어봤는데 SAFe는 처음이시라면, 혹은 우리 회사에도 애자일을 적용할 수 있을지 궁금하시다면 아래 “열린기술공방”으로 언제든지 문의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오픈소스컨설팅 마케터 김혜진 입니다. 우리의 제품, 서비스 뿐만 아니라 오픈소스컨설팅의 좋은 문화를 함께 만들고 알리기 위해 노력합니다. :)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