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퍼블릭 클라우드? 프라이빗 클라우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온프레미스…? 이게 무엇인가요?
디지털 변환에 핵심인 클라우드! 특히 최근 AI 서비스 개발 및 확대하는 기업이 늘면서 클라우드 전환을 깊이 고민하지만, 개발하는 서비스에 맞는 클라우드를 어떻게 선택할지 난관에 부딪치는 경우가 왕왕 있습니다. 이번 콘텐츠에서는 클라우드 종류에는 어떤 것이 있고 클라우드별 특징은 무엇인지 쉬운 예시로 설명할 예정이니, 3분만 투자하시면 클라우드 기본기를 다질 수 있을 거예요.
OTT 서비스 기업을 운영한다고 가정하겠습니다. 구독자는 OTT에 있는 콘텐츠를 소비하기 위해 앱을 실행할 것입니다. 구독자가 앱에서 콘텐츠를 보기 위해서는 콘텐츠 스토리지가 필요합니다. 또한 구독자가 어떤 콘텐츠를 볼지 선택하면 이에 맞게 띄우고 실행할 서버가 필요합니다.
서비스가 정상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모든 요소를 IT 인프라라고 하는데요. 그림과 예시를 통해 ‘IT 인프라를 어떻게 구축하는가?’ 관점에서 설명하겠습니다.
온프레미스
IT 인프라를 회사에 맞춰 직접 구축하는 방식

클라우드를 설명하기 전, 온프레미스를 알아보고 가겠습니다. 온프레미스는 쉽게 말해 기업이 비즈니스에 맞춰 비용을 지급해 직접 저장 공간(스토리지)과 서버를 사서 구축하고 운영하는 방식입니다. 회사에 맞춰 구축하기 때문에 계획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좋은 콘텐츠를 공급하고 자체 제작해서 구독자를 더 모아야 하는 OTT 서비스에는 그만큼 인프라를 추가해야 합니다.
또한, 화제작이 없어 평소와 같은 트랜잭션을 유지하면 저장 공간과 서버를 사용하지 않게 되죠. 이는 기업 입장에서는 큰 낭비입니다. 더불어 온프레미스로 구축할 때 물리적인 서버를 별도로 구매하는데요. 서버도 소모품이기에 주기적인 유지 보수를 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생깁니다.
OTT 기업의 본질은 양질의 콘텐츠로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는 것입니다. IT 인프라 구축이 서비스 본질을 수행할 수 있기 위한 다른 방법은 없을까요?
프라이빗 클라우드
허용된 사용자, 허용된 기업만 사용할 수 있는 방식

온프레미스의 단점인 유연성 부족, 서버 장비 고장 시 서비스 장애 등을 보완하면서 결제 정보, 개인정보 등 민감 데이터를 허용된 사용자에게만 접근하는 클라우드를 도입하는 건 어떨까요? 이처럼 허용된 사용자, 허용된 기업만 독점해 사용하는 클라우드를 프라이빗 클라우드라고 합니다.
프라이빗 클라우드는 온프레미스처럼 조직에서 직접 클라우드를 구축합니다. 그렇다면 온프레미스와 프라이빗 클라우드의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온프레미스는 한정된 인프라로만 운영합니다. 만약 인프라가 고장 나면 인프라에서 운영되는 서비스에 장애가 생기는 문제점이 발생하죠. 반면, 프라이빗 클라우드는 퍼블릭 클라우드처럼 여러 인프라에서 일부를 추렴하는 방식으로 인프라 하나가 고장 나도 다른 인프라로 대체할 수 있습니다.
프라이빗 클라우드는 사용자(혹은 기업)를 지정할 수 있어 데이터를 보호할 수 있습니다. 반면, 직접 클라우드를 구축해야 해서 초기 투자 비용이 많이 드는 단점이 있습니다.
퍼블릭 클라우드
미리 구축한 IT 인프라를 필요한 만큼 쓰는 방식

누군가 구축한 IT 인프라를 가져다 쓴다면 물리 인프라를 구축할 필요가 없습니다. 또한, 이미 구축되었기 때문에 직접 관리하지 않아도 되죠. 퍼블릭 클라우드는 AWS, Google Cloud Platform, Microsoft Azure와 같은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미리 만든 IT 인프라를 필요한 만큼 빌려 쓰는 방식입니다.
앞서 예를 든 OTT 서비스에서 새로운 콘텐츠를 추가해 저장 공간이 더 필요하게 된다면 퍼블릭 클라우드에서는 추가로 가져다 쓸 수 있습니다. 화제작을 공개해 접속자가 몰릴 것이 예상된다면 서버를 추가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접속자가 몰리지 않거나 콘텐츠 제공이 종료되어 내려야 한다면 저장 공간과 서버를 줄이면 됩니다.
하지만 이런 유연성과 확장성이 장점인 퍼블릭 클라우드는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에서 제공한 서비스만 이용할 수 있어 제공 범위 밖의 서비스는 이용할 수 없습니다. 또한, 특정 클라우드 서비스에 종속될 수 있는 단점이 있습니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로 다른 종류의 클라우드를 사용하는 방식

자동차에도 하이브리드가 있듯이, IT 인프라도 하이브리드 방식을 채택할 수 있습니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는 온프레미스, 퍼블릭 클라우드, 프라이빗 클라우드 중 2개 이상을 결합한 형태입니다. 동시 접속 수가 갑자기 늘거나 콘텐츠 증감에 대비해야 한다면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구독자 개인정보와 결제 정보 등 민감 데이터는 특정 사용자만 접근하는 프라이빗 클라우드 혹은 온프레미스로 구성하는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지금까지 온프레미스, 퍼블릭 클라우드, 프라이빗 클라우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의 차이점을 소개했는데요. IT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서는 서비스에 맞는 스토리지, 서버, 데이터베이스 등의 IT 인프라가 반드시 필요하고, 고객에게 장애 없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이제 IT 인프라가 반드시 뒷받침 되어야 합니다.
이번 콘텐츠를 통해 소개한 클라우드 차이점을 확인해 우리 회사와 서비스에 맞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필요에 따라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