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업이 AI와 DX를 위해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찾고 있습니다
지난 콘텐츠에 이어 이번에는 AI 기업이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도입하는 이유, 그리고 오픈소스 기반으로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구축하면 좋은 세 가지 이유를 소개하겠습니다.
기업은 클라우드 인프라를 선택할 때 클라우드 종류와 장단점만 고려하지 않습니다. 현재 진행 중인 비즈니스, 보안과 규제, SLA, 비용 효율성, ROI 등 다양한 요소를 여러 각도에서 고민하고 있는데요.
최근 생성 AI를 활용해 신규 비즈니스를 개척하는 기업이 많아지면서 클라우드 인프라 선택 과정에도 변화가 생기고 있죠. 보안과 규제 준수, 비용, 데이터 보호, AI 워크로드 최적화 등으로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선호하거나 전환을 고려하는 기업이 늘고 있습니다.
프라이빗 클라우드가 다시 주목받는 이유
클라우드 인프라를 처음 구축하던 10년 전에는 인프라를 직접 구축하지 않고, 클라우드 공급 업체(CSP)에 전적으로 맡겼죠. 하지만 10년 동안 클라우드 기술 성숙도가 높아지고 IT 산업도 AI를 중심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등장하며 AI를 위한 전문 솔루션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도 이러한 변화가 눈에 띄게 보였는데요. IT 전문 리서치 기업 테크나비오(Technavio)가 발행한 글로벌 프라이빗 클라우드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부터 2029년까지 프라이빗 클라우드 시장 규모가 연평균 19.6%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어렵게만 느껴진 프라이빗 클라우드가 AI와 함께 클라우드 시장에서 주목받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생성형 AI의 등장
2025년 설 연휴, 중국발 생성 AI 딥시크가 등장하면서 챗GPT의 새로운 대안이 될 것이라는 전망과 기대 이상의 성능으로 큰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하지만 데이터 보안 등의 이유로 사용을 피하는 움직임을 보이며 데이터 수집과 보안의 중요성을 알리는 역설적인 교훈을 얻었는데요. 생성형 AI에서 수집하는 데이터가 외부에 노출되지 않기 위해 인프라를 강화하고 있으며, 기업이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선호하게 되는 중요한 요인이 되었습니다.
프라이빗 클라우드에 특화된 서비스 증가

프라이빗 클라우드는 데이터 저장소 그 이상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고성능 컴퓨팅, 재해 복구, 엣지 컴퓨팅, 보안 클라우드 등 특정 용도에 맞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산업마다 AI, IoT 보안 요구가 다르므로 유연성과 비용 효율화를 높이려는 목적이 있습니다.
오픈소스 기반 클라우드의 부상
클라우드를 사용하는 기업이라면 공감하는 것은 다름 아닌 벤더 종속성입니다. 벤더 종속성은 다른 소프트웨어/인프라로 전환하는 비용이 많이 들고 연결된 서비스가 많아 이용 중인 공급 업체에 ‘락인(Lock-in)’ 되는 현상입니다. 벤더 종속성은 CSP에서 제공하는 서비스 범위 이상을 이용해야 할 때 벗어나지 못할 뿐만 아니라 호환성 문제로 서비스 및 인프라 운영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프라이빗 클라우드가 생성형 AI 서비스의 인프라에 적절한 이유

앞서 소개한 3가지 변화로 생성형 AI를 중심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개편하는 기업 인프라에 변화가 생기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AI 기업에서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찾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보안 규정 준수
생성형 AI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학습해야 하고, 이 데이터에는 개인정보 혹은 기밀 데이터가 포함될 수 있습니다. 프라이빗 클라우드는 일반 개인정보 보호 규정(GDPR), 건강보험 양도 및 책임에 관한 법률(HIPAA)과 같은 국제 데이터 보안 규격을 준수하도록 맞춤 설정할 수 있어 데이터가 외부로 유출되지 않도록 저장하고 관리할 수 있습니다.
예측하기 쉬운 비용
사용한 만큼 청구되는 퍼블릭 클라우드 환경에서는 생성형 AI에서 수집하는 데이터를 처리하기에는 많은 리소스가 필요해 요금 폭탄을 맞을 수 있습니다. 프라이빗 클라우드는 특정 요구 사항을 충족하도록 리소스를 할당하기 때문에 IT 인프라 비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애플리케이션의 현대화
프라이빗 클라우드는 기업 내부에 클라우드를 설치하는 방식으로, 모놀리식(Monolithic) 애플리케이션을 마이크로서비스아키텍처(MSA) 기반으로 전환할 수 있습니다.
맞춤형 인프라와 성능 최적화
AI, IoT에서는 GPU나 AI 전용 프로세서와 같은 고성능 컴퓨팅 하드웨어 최적화가 필수입니다.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을 구축한 기업은 최적화된 맞춤형 인프라를 구축해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프라이빗 클라우드, 오픈소스로 구축하면 좋은 점 3가지

앞서 언급한 대로 10년 전과 달리 클라우드 기술 성숙도가 높은 개발자와 엔지니어가 많아지며 기업 내에서 자체적으로 클라우드를 구축할 수 있게 되었는데요. 그렇다면 오픈 소스 기반으로 클라우드를 구축하면 좋은 점은 무엇일까요?
쿠버네티스의 등장과 기술 표준화
쿠버네티스(Kubernetes)의 등장으로 애플리케이션 배포와 확장을 자동화하고, 서비스에 장애가 생겨도 쉬운 복구로 서비스 무중단을 실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환경과 기술로 기업이 자체 클라우드를 구축할 수 있게 되었고, 오픈소스 기반의 기술 표준화는 클라우드 환경의 단순화를 가져다주었습니다.
IT 장비 단가 하락으로 인한 하드웨어 고도화
하드웨어 단가가 내려가면서 기업에서도 구매 부담이 줄어들었습니다. 이러한 영향으로 기업은 고성능 스토리지, CPU, GPU 등의 장비를 이전보다 비교적 저렴하게 교체 및 도입할 수 있어 고성능 인프라를 쉽게 구축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오픈소스 기반 스토리지 저장 기술과 네트워크 속도 증가는 퍼블릭 클라우드와 유사한 환경을 직접 만드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벤더 락인(Lock-In) 문제 해결
특정 벤더의 기술과 호환성에 종속될 가능성이 높은 퍼블릭 클라우드와 달리 오픈소스로 클라우드 환경을 구축하면 개발 중인 서비스에 맞는 다양한 기술 스택을 자유롭게 조합할 수 있어 유연하고 호환성 문제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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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프라이빗 클라우드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특히 데이터 주권을 지키고 데이터 보안을 강화하는 기업은 앞으로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도입하거나 전환할 것으로 전망하는데요. 데이터 보안과 함께 클라우드의 특징인 유연함과 확장성을 위해 오픈소스 기반 클라우드 구축 니즈도 자연스럽게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오픈소스 기반 프라이빗 클라우드 도입부터 구축, 전환까지의 모든 과정을 시작하고 싶다면 오픈소스 글로벌 커뮤니티 기여 멤버가 다수 포진된 오픈소스컨설팅에 문을 두드려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