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바뀐 아틀라시안 클라우드 과금 정책,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많은 기업들이 온프레미스에서 클라우드 기반 SaaS 솔루션으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습니다. Atlassian도 예외는 아니죠. 특히 Jira, Confluence 등은 클라우드 환경에서 계정당 과금 모델을 채택하고 있기 때문에, 사용자 수가 곧바로 비용에 직결됩니다.

이전에는 어드민이 사용자를 수동으로 비활성화하거나 라이선스를 해제하면 과금 대상에서 제외할 수 있었지만, 최근 Atlassian은 청구 방식을 ‘최대 수량 청구(Maximum Quantity Billing)’로 변경하며, 이러한 사용자 관리 방식에도 큰 전환점을 가져왔습니다.


새로운 과금 정책: ‘최대 수량 청구(Maximum Quantity Billing)’란?

Atlassian에서는 사용자의 사용 패턴을 보다 정확히 반영하고, 업계 표준에 맞춘 합리적인 요금 체계를 제공하기 위해 2025년 7월부터 일부 앱의 월간 청구 방식을 ‘최대 수량 청구(Maximum Quantity Billing)’로 단계적으로 변경할 예정임을 발표했습니다. 모든 사용자는 2025년 10월까지 새로운 월간 청구 모델로 전환될 예정이며 다음과 같은 구조로 과금이 진행됩니다.

최대 수량 청구(Maximum Quantity Billing) 주요 변경사항

항목변경 전변경 후
과금 기준갱신 시점 기준의 활성 사용자 수해당 월 동안 한 번이라도 활성화된 사용자 수 중 최대값
사용자 추가중간에 추가해도 과금 반영 시점까지유예 가능추가 즉시 반영되며 해당 월 요금에 포함됨 (남은 기간 일할 계산)
라이선스 해지해지하면 다음 결제부터 반영해지해도 이번 달 최대 사용자 수에는 여전히 포함됨
  • 월 초에 많은 사용자가 잠깐이라도 로그인했다면, 남은 기간 만큼의 요금이 일할 계산되어 다음 청구서에 반영됩니다.
  • 사용자를 중간에 제거하더라도, 한 번 로그인했다면 해당 월 요금은 청구됩니다.
  • 관리자의 수작업 조치로는 실시간 대응이 매우 어려워졌습니다.

 👉  Atlassian 새로운 월간 청구 방식 안내 자세히 보기


Issue : 무엇이 문제일까요?

많은 조직에서 다음과 같은 상황이 빈번히 발생합니다:

  • 입사 초기에 계정만 발급받고 한 번도 접속하지 않은 사용자
  • 외부 협업용으로 초대되었다가 프로젝트 종료 후 미사용 중인 계정
  • 휴직, 퇴사자 또는 장기 출장 중인 구성원 등

이전에는 이런 사용자들의 라이선스를 해지하면 다음 청구에선 제외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과금 대상이 되는 구조로 바뀐 것입니다. 또한, 팀 규모가 큰 조직일수록 이런 미사용 계정이 누적되어 불필요한 비용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하나의 계정만 놓쳐도 불필요한 요금이 청구될 수 있는데, 이를 관리자가 수동으로 매일 체크하고 관리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입니다. 이는 단순한 비효율을 넘어서, 관리 리스크로 이어질 수 있는 문제입니다.

Solution : 어떻게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까요?

현재 상황에 대한 가장 현실적인 대응 방안은 다음 두 가지입니다.

1. 아틀라시안 연간 라이선스로 전환

많은 Atlassian Marketplace 앱과 SaaS 제품들은 연간 구매 시 약 20% 가량의 비용 할인을 제공합니다.
따라서, 정기적인 사용자 모니터링을 통해 정확한 사용량을 파악하고, 그에 맞게 연간 요금제로 전환한다면 비용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방식만으로는 월간 사용자 수 급변에 대한 실시간 대응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2. 아틀라시안 자동화 앱을 통한 라이선스 최적화

아틀라시안의 유저 관리를 자동화 해주는 마켓플레이스 앱을 활용하면 실제 활성 사용자 수에 맞게 라이선스를 최적화하여 불필요한 비용 지출을 막고 사용한 만큼만 비용을 부담할 수 있게 됩니다. 여기에 관리자의 업무를 효율까지 높일 수 있겠죠!

예를 들어, Flexible User License와 같은 앱을 사용하면 다음과 같은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 주요 기능

  • 사용자 활동 현황 모니터링: Jira, Confluence에서 실시간 활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비활성 계정 탐지
  • 자동 라이선스 회수: 설정된 조건(활동 이력, 라이선스 수)에 따라 자동 라이선스 회수 스케쥴링
  • 시각화된 대시보드: 라이선스 할당 및 여유 seat에 대한 현황을 한눈에 확인

Summary : 클라우드에 적합한 유연성과 재무 예측 가능성을 동시에

이번 Atlassian의 최대 수량 청구(Maximum Quantity Billing) 도입은 월간 클라우드 구독 고객에게 보다 예측 가능하고 일관된 과금 체계를 제공하기 위한 전략적 변화입니다. 하지만 동시에, 이는 조직 내 Atlassian 사용 현황을 보다 적극적으로 파악하고 관리해야 할 필요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특히 구독 기반 모델이 일반화된 SaaS 솔루션 환경에서는, 실제 사용량과 과금 기준 간의 불일치가 비용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선제적인 라이선스 관리 전략이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따라서 조직은 이 새로운 청구 모델에 원활히 적응하기 위해, 현재 사용 중인 계정과 실사용자의 상태를 점검하고, 내부 라이선스 운영 프로세스를 자동화하거나 체계화하는 방향으로 조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이 뒷받침된다면, 기업은 낭비되는 비용을 줄이는 동시에 아틀라시안 솔루션을 보다 효율적이고 전략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무엇보다, 클라우드 시대 구독 경제 모델에 적합한 유연성과 재무 예측 가능성을 함께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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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소스컨설팅 마케터 김혜진 입니다. 우리의 제품, 서비스 뿐만 아니라 오픈소스컨설팅의 좋은 문화를 함께 만들고 알리기 위해 노력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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